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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산박물관, 광복 80주년 맞아 부산의 독립운동과 범어사의 역할 조명한다.

6.21.~8.15. 일제강점기 부산과 불교계의 항일운동을 조명하는 특별전 개최
전시는 크게 3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큰별쌤' 최태성 강사 특별초청 강연회 등 다양한 전시 연계 행사 마련

부산시립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 총 56일간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광복의 시간, 그날을 걷다: 부산의 독립운동과 범어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조명되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독립운동사를 더욱 폭넓고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일제강점기 부산에서 전개된 다양한 독립운동의 흐름을 조명하고, 불교계의 독립운동 참여 사례를 '범어사'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부산은 광복 이전까지 항일운동의 주요 거점이었으며, 특히 범어사는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노력한 지역 불교계의 중심지였다. 또한 부산을 대표하는 사찰로서 일제에 맞서 민족정신을 지키고자 한 애국 실천의 구심점 역할을 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며, 안중근 의사와 민족 대표들에 관련된 유물도 만나볼 수 있다.

 

1부는 수행 중심의 지역 대표 사찰인 범어사의 역사와 정체성을 개괄적으로 소개한다. 2부는 일제의 침략에 맞서 싸운 불교계의 항일 활동을 조명하며, 특히 범어사 승려들의 독립운동 참여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3부는 부산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살펴보고, 부산에서 일어났던 대표적인 항일투쟁 사건들을 재조명한다.

 

보물 ‘안중근 의사 유묵’, 최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서영해 관련 유물’, 민족 대표 33인 중 한 명인 ‘백용성’과 ‘만해 한용운’ 관련 유물, 범어사의 선찰대본산 승격을 이끈 ‘오성월’ 관련 유물 등 다양한 시청각 콘텐츠들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 연계 행사로 ▲최태성 강사와 함께하는 <그날을 만든 사람들, 부산의 독립운동가> 강연 ▲어린이 대상 전시 해설 프로그램 <부기와 함께 전시실 한 바퀴> ▲전시를 기획한 학예연구사의 해설 프로그램 ▲사진 홍보물공간 <부산 올드 프레스>가 마련돼 있다.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기획된 아주 뜻깊은 자리”라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많은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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