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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1대 대선,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누구에게 유리할까?

중앙선관위, 첫날 최종 투표율 19.58% 기록 발표
부산 17.21%… 전남 34.96% 최고, 대구 13.42% 최저 기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3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사전투표율은 19.58%로 집계됐다.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제20대 대선(36.93%)의 첫날 투표율 17.57%보다 2.01%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전 세계 118국 223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재외국민투표에서도 등록 유권자 25만8,254명 중 20만5,268명이 투표에 참여해 79.5%포인트(P)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평일 사전투표 탓에 투표율이 낮을 것이란 전망을 뒤엎고 시간마다 역대 최고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정치권 이목은 시간대마다 경신되는 사전투표율로 쏠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승기를 쥐었다고 평가하는 반면, 호남 사전투표율이 영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호고영저’ 현상에 국민의힘은 막판 보수 결집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29일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869만 1711명이 투표를 마쳤다. 첫날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4.96%)이었고, 전북(32.69%), 광주(32.10%)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13.42%)였다. 그 다음으로는 경북(16.92%), 부산(17.21%), 울산(17.86%) 등의 순서로 낮았다. 수도권 투표율은 서울 19.13%, 경기 18.24%, 인천 18.40%를 기록했다.

 

호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높고 영남 지역이 상대적으로 낮은 건 부정선거에 대한 영남 전통 지지층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사전투표율에 민주당은 반색하고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부산은 전체 유권자 2,865,552명 가운데 493,064명이 사전투표에 참가(17.21%)했다.

부산 영도구는 전체유권자 93,909명 가운데 18,599명이 사전투표에 참가해 19.81%로 가장 높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청년들과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를 마친 이 후보는 “총알보다 투표가 강하다”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씨는 이날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이 후보가 강조해 온 HMM 본사 부산 이전과 해사법원 부산 설립 공약이 대선 공약집에 담기지 않으면서 부산 민심 후폭풍을 우려한 행보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딸과 함께 이날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사전투표소에서 표를 행사했다. 김 후보도 투표 직후 “사전투표를 안 해버리면 전체 투표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상당히 문제가 있고, 우리가 불리해진다”며 “사전투표도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 후보는 “아직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동탄 주민,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 소중한 한 표로 대한민국을 바꾸는 선택을 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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