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교육청은 관할 해운대교육지원청 소속 A 공무원의 공금횡령 사건을 적발하고 이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 16일에 사건을 인지하였고,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본청 감사실 주관으로 지난 19일부터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5월 사이에 법인카드 대금 유용, 일상경비 횡령 등 약 8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횡령한 공금을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면서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은 지난 16일 공금 횡령 사건을 인지, 지난 19일부터 A씨를 업무에서 배제한 뒤 추가 횡령 정황과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해당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철저한 조사와 함께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고, 향후 유사 사건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대책 수립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