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수청은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위치한 천가일주도로의 사면 보강공사를 2025년 1월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천가일주도로는 가덕도 내 선창마을과 율리마을을 잇는 주요 도로이다. 2021년 8월 20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도로와 인접한 산지가 무너지며 흙이 도로로 유실되어 이용자들이 큰 불편함을 겪었다. 특히,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가 잦아지며 사면 유실에 대한 위험성이 더욱 높아졌다.
부산항건설사무소에서는 사면 유실로 인한 도로이용자 안전사고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자 도로 사면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용역을 시행(’23.5~’23.12)하였다. 안전점검 결과를 통해 위험도가 높은 3개 구역을 선정하고 계단식 옹벽을 설치하는 방안을 채택하였다.
이번 보수공사는 2023년 8월부터 진행되었으며, 약 32억원 규모의 계단식 옹벽 설치를 통해 사면 유실 위험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나 장마 시에도 도로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우봉출 항만개발과장은 “천가일주도로는 마을 주민들의 주요 교통로인 만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보수공사를 통해 도로 안전성이 대폭 향상되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로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