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산불 발생 위험이 큰 봄철을 대비해 2월 3일부터 2월 26일까지 18일간 산불 예방·대응 실태에 대한 안전 감찰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산림청의 ‘최근 10년 산불 발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산불은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65%)하는데 그중 3월에 가장 많다.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2020년대는 2010년대보다 산불 피해 면적(7.8배), 대형산불(3.7배)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경남도는 최근 기후변화와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커져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산불 안전감찰을 한다.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시군 중 6곳을 선별해 감찰할 예정이다.
시군별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계획에 따라 경보 단계에 맞게 비상근무 인원, 근무 시간 등을 준수하는 지, 산불감시초소·산불소화시설 운영 등 산불 예방 대비가 잘되고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감찰한다.
김일수 경남도 안전정책과장은 “봄철에는 산불 발생 위험이 특히 높은 시기라 집중주의가 필요하다”며, “철저한 산불 예방 안전감찰을 추진해 귀중한 산림자원의 보호는 물론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