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고향 거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하며 고향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경남 거제시는 지난 9일, 문 전 대통령이 온라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기부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고액 기부를 실천한 사례다. 거제면 명진리 출신인 문 전 대통령은 고향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꾸준히 기부로 표현해왔으며, 이번 기부 역시 고향사랑의 진정성을 담은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2023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지방자치단체가 출향인이나 고향 주민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지역 발전에 활용하는 정책이다.
기부자는 세액 공제와 함께 지역 특산물이나 답례품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문화, 복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문 전 대통령의 기부는 이러한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며, 지역사회에 고향 사랑의 의미를 전파하는 상징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기부는 지역 주민들에게 큰 응원이 됨과 동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작용해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거제시는 문 전 대통령의 기부가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의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으며,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다른 시민들에게도 고향에 대한 사랑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