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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81명 중 생존자 단 2명…대규모 참사"

"탑승객 대부분 사망 가능성, 상황 악화"

 

29일 오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비상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오전 9시 3분쯤 발생했다. 여객기가 착륙 과정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활주로를 벗어나 벽을 들이받은 후 폭발이 일어났다. 충격과 함께 기체는 새빨간 불길에 휩싸였고, 현장에는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으로 120여 명의 사망이 확인됐으며, 생존자는 단 2명이다. 구조된 생존자는 기체 꼬리 부분에 있던 승무원으로, 현재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이정현 전남 무안소방서장은 "희생자의 신원을 확인하며 이송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구조와 수습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공항 내 구조 작업을 3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고 여파로 공항은 혼란에 빠졌으며, 추가 사상자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여객기가 벽을 들이받는 충격으로 큰 폭발음이 발생했으며, 지역 일대가 흔들릴 정도

로 강력했다고 증언했다.

 

현재 구조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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