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해발 849m) 정상은 남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보석 같은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지리산의 웅장한 자태와 남해의 그림 같은 다도해가 어우러져 장엄한 풍경을 선사한다.
하동군은 이러한 지리적 이점으로 하동군의 대표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한 하동케이블카에서 새해 첫날 편안하게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2025년 1월 1일, 하동케이블카는 새벽 5시 30분부터 특별 운행을 시작한다. 일출 시각인 오전 7시 36분에 맞춰 정상에 도착하면, 새해 첫 태양이 남해의 푸른 바다 위로 장엄하게 솟아오르는 광경을 마주하게 된다.
금오산 정상에 오르면 지리산의 웅장한 능선과 남해의 섬들이 푸른 바다 위에 산수화처럼 펼쳐진다. 붉은 태양이 수평선 위로 떠오르면 바다와 섬들은 황금빛으로 물들며, 물안개와 어우러진 일출은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특별한 풍경은 금오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감동적인 무대다.
1월 1일 하동케이블카는 진교면 청년회 및 지역단체와 협력하여 새해를 맞이하는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떡국과 어묵, 핫팩을 나눠줄 예정이다.
지역단체와 함께하는 하동케이블카의 일출 행사는 하동의 따뜻한 정을 나누며 새해 첫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아울러 2024년 12월 31일에는 해넘이 행사도 진행된다.
케이블카 관계자는 “금오산 정상에서 붉게 물든 남해를 배경으로 2024년의 마지막 석양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1월 1일 해맞이 행사로 좋은 기운을 가지고 한 해를 시작 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