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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레지던시, 김다혜·Cordula-Y 2인전 ‘Placement’ 개최

김해의 시간과 공간을 재배치한 영상·회화 작품, 23일부터 갤러리 ‘무계’에서 무료 전시

 

(재)김해문화관광재단 웰컴레지던시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경남 김해시 장유로에 위치한 갤러리 ‘무계’에서 2인전 'Placement'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4 웰컴레지던시 입주작가 릴레이전 '공생감각'의 마지막 전시로, 영상 작가 김다혜와 네덜란드 출신 회화 작가 Cordula-Y가 함께 참여해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Placement’라는 전시 제목은 ‘배치’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두 작가가 각자의 시선과 작업 방식을 어떻게 공간에 배치하고 표현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김다혜 작가는 김해에서 수집한 영상 이미지에 신화적 이야기를 덧붙여, 장소와 시간을 새롭게 재구성한 내러티브를 구축했다. Cordula-Y는 유화를 통해 김해의 일상적 오브제들을 네덜란드 문화의 상징인 물과 함께 배치하는 독특한 표현 방식을 선보이며, 김해의 자연과 문화를 조화롭게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김해라는 공간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웰컴레지던시 송성진 총괄 PM은 “두 작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김해라는 지역을 해석하고, 그 속에서 시간과 장소를 어떻게 배치했는지 시민들이 직접 확인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무료 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다혜 작가는 28일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일 연기 클래스를 진행하며, Cordula-Y는 10월 5일에 창의력을 키워줄 '폼보드 주전자 꾸미기' 체험을 준비했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9월 4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특별한 개막식이나 부대행사 없이 진행되며, 매주 일요일은 휴관한다. 전시와 관련한 추가 정보는 웰컴레지던시 인스타그램 및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별도의 관람료는 없다. 문의는 웰컴레지던시로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받는 김다혜 작가는 한국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한 뒤 영국에서 미디어아트를 공부하며 극영화, 다큐멘터리, 영상설치 등 다양한 영상 분야에서 활동해 온 경력을 자랑한다. 그녀는 특히 장소가 담고 있는 이야기를 발견하고 재해석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스토리텔러로, 영상 내러티브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예술적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도 김해라는 지역이 담고 있는 장소성과 시간성을 탐구하며 새로운 내러티브를 제시했다.

 

Cordula-Y는 네덜란드 출신 현대미술가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전통 문화를 주제로 작품을 제작해 온 작가이다. 웰컴레지던시에 입주한 이후 김해의 도자기와 같은 일상적 오브제를 발견하고 이를 물과 함께 배치하는 독창적인 작업 방식을 개발해 왔다. 그녀는 이번 전시에서 김해의 자연과 일상의 오브제를 유화로 표현하며, 한국과 네덜란드 문화를 교차적으로 배치한 독특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2인전은 한국과 유럽, 그리고 영상과 회화가 어우러진 전시로, 두 작가가 김해라는 공간을 각자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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