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매그놀리아 글로벌 의료재단이 서아프리카의 섬나라인 상투메 프린시페에서 대규모 글로벌 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의료봉사는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으며, 한국, 일본, 미국, 호주, 모잠비크, DR콩고,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온 전문 의료진 28명이 참여해 약 3,000명의 현지 주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들은 일반의학, 치과, 정신건강, 안과, 호흡기 질환, 발과 발목 질환, 한방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진하며 현지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았다.
이번 의료봉사는 HJ매그놀리아 글로벌 의료재단이 주최하고, 애원복지재단, 자원봉사애원이 공동 주최한 것으로, 미국의 원구 대학, 호주의 족부 전문 건강 클리닉, 모잠비크의 모룸발라 지역 병원, 선학평화상재단 등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일화가 후원한 의료품도 지원됐다.
상투메 프린시페에서의 의료 봉사는 2019년 처음 시작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이번에 다시 재개됐다. 특히 이번 활동은 '메디컬 피스로드'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명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의료 취약국의 보건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진행됐다.
김상균 HJ매그놀리아 글로벌 의료재단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지속적인 글로벌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전 세계 취약국의 '지속 가능한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의료 지원은 인권 향상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이는 재단의 설립자인 한학자 총재의 비전인 '전 인류가 하나의 가족처럼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계'를 실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상투메 프린시페는 독립 이후 전문 기술과 자본의 유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의료 분야에서 전문 인력과 기술, 약품의 절대적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나라"라며, "앞으로도 우리 재단은 상투메 프린시페 국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희망찬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유엔의 "보편적 의료 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UHC)" 정책 실현을 돕고, 유엔 지속가능한개발목표(SDGs) 중 "건강과 복지 추구"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했다. 파티마 빌라 노바 상투메 프린시페 영부인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여성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특히 취약 여성들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엄마가 건강해야 가정이 평안한 것처럼, 여성이 건강해야 사회와 국가, 대륙이 더 평화로울 수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그녀는 "모성적 사랑으로 상투메 프린시페를 포함해 세계 평화를 실현하고 있는 한학자 총재의 평화활동에 절대적으로 공감하며, 이런 좋은 활동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지속적이고 확장적으로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메디컬 피스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의료봉사 활동은 세 가지 주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첫째, 비전염성 질병(NCDs) 등 주요 질환에 대한 진료 및 수술을 통해 상투메 프린시페 국민들의 건강을 개선하는 것이었다. 이 질환들은 전 세계 사망률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건강 문제로,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둘째,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과 기술 훈련을 병행하여 지속 가능한 의료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셋째, 약 6,000만 원 상당의 필수 의료품을 제공함으로써 현지 의료 인프라를 강화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상투메 프린시페의 UN SDGs 달성 과정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투메 프린시페는 1982년 유엔에 의해 최빈개도국(LDC)으로 지정된 후, 개발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여 2025년에는 이 상태에서 졸업할 예정이다.
HJ매그놀리아 글로벌 의료재단은 앞으로도 저개발국가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인권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은 지구촌 보건 최약체인 아프리카의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는 재단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