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선거까지 일주일이 남은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간 지지율이 여전히 오차범위 내 박빙이다.
이에 2일 부산에서 서병수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나 대선 전략 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서 위원장은 "부산에서 저희들(국민의힘) 득표율을 70%로 잡았다"며, "득표율 70%라고 하면 조금 높은 감이 있지만 그런 높은 목표치를 설정하고 뛰어야 60%를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윤석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서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정권교체를 해야 된다는 두 분의 의지는 확고한데 아직까지 매듭이 지어지지 않아서 저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끝까지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후보 단일화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역 민심에 대해서는 "2월 15일 부산 집회에서 윤 후보의 어퍼컷 세레모니 이후 많은 국민들이 지지를 해주는 것 같다"며 "이제는 지지를 표로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여론조사 부산지지율이 53%라는 질문에 대해 서 위원장은 "(지지율이)작게는 2% 정도 앞서거나 7%에서 10% 정도까지도 앞서는 그런 결과들을 저희들이 가지고 있다"며, "투표 현장에서 여론조사가 반드시 직결되도록 해야된다"며 적극적인 투표할 것을 부탁했다.
2일 기준, 코로나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의 변수가 이번 대선에서 가장 크게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 서 위원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투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사전투표에는 꼭 참여해 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전투표를 촉구했다.
또한,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 서 위원장은 "감시 카메라를 철저히 한다든가 참관인 수를 늘린다든가 또는 투표를 이동하고 보관하는 과정에서도 충분히 보호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선거다"며, "지난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어떠했는지 여러분들 잘 곰곰이 생각하시고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정권 교체해서 제대로 그야말로 공정과 상식이 살아 움직이는 또 원칙이 바로 서는 그런 나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