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사진출처=Bcome2021 홈페이지)
부산시와 (사)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는 ‘15분 도시’를 주제로 ‘Bcome 2021 국제아이디어공모’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15분 도시’란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 편의시설을 근거리 내에 공급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15분 내에 교육, 의료, 공원, 문화 시설 등을 이용 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구조이다. 생활 전반의 혁신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궁극적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부산 시내 노후 도심지에 실현할 수 있는 ‘15분 도시’의 모델에 대한 세계인들의 아이디어를 제안받고자 마련됐다. 공모 대상지는 상업지역, 전통시장 배후주거단지, 관공서, 학교 등이 인접해 있지만, 보행환경이 열악하고 상호 연결성과 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한 도시철도 부산진역과 동구청 일대이다.
공모는 국내외 일반인과 전문가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참가 등록은 다음달 10일까지 공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 등록자에 한해 공모 작품을 제출할 수 있으며, 10월 중 심사를 거쳐 1등 1팀(상금 1,000만 원), 2등 2팀(상금 각 300만 원), 3등 2팀(상금 각 200만 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2021 부산건축제’ 기간 전시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는 ‘15분 도시 부산 비전 투어’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구덕운동장 재개발, 다대소각장 부지 개발, 해양신산업 부스트벨트 조성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15분 도시’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세계인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민들이 바라는 ‘15분 도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Bcome 국제아이디어 공모전’의 ‘Bcome’은 Busan의 ‘B’와 competition의 ‘com’의 합성어이다. 부산 현안에 대한 건축적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신진건축가 발굴을 위해 (사)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