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상임위원회가 10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회의를 갖고 백신이 필요한 가난한 나라 돕기로 했다. 특히 군부의 쿠데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교회를 지원키로 했다.
'백신 나눔 운동'은 코로나19 백신이 필요한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을 돕기 위해 기금을 모아 백신을 필요로 하는 가난한 나라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앞서 열렸던 춘계정기총회에서 결정된 사항들이다. 이에 따라 국내 각 교구가 모금한 지원금은 교황대사관을 통해 교황님께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주교회의는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총무로 현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 강주석 베드로 신부를 임명했다. 이에 따라 강주석 신부는 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총무와 민족화해위원회 총무를 겸임하게 된다.
또한,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의 운영 규정을 승인했다.
개정된 운영 규정에 따라, 연구소 담당 주교는 주교회의 서기인 유흥식 주교가 맡게 됨을 확인하고, 현 부소장 곽용승 요셉 신부를 연구소장으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