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이 주교회의 사무국장이며 원주교구 소속 사제인 신우식 토마스 신부를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장에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교황청 전교기구란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소속으로, 선교 지역 신생 교회들의 사목 활동과 사제 양성을 돕는 기구이며 지역 주교회의 기구로써 한국지부를 포함해 전 세계에 131개 지부가 있다.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장 신우식 신부의 임기는오는 2026년 3월 25일까지 5년이다.
신임 지부장 신우식 신부는 지난 2002년 사제로 서품되어 횡성본당과 정선본당 보좌를 지냈으며,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학교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14년부터 원주교구 복음화사목국장 겸 교리신학원장을 지냈다.
지난 2016년부터 원주교구장 비서를, 2018년부터 용소막본당 주임으로 사목하다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교리교육위원회 총무를 맡았으며, 2020년 7월부터 현재까지 주교회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교황청 전교기구는 비그리스도교 지역의 선교를 위해 교황청에서 설립한 기구로서 전 세계에 지부가 설치되어 있다. 이 기구는 가난한 교회의 복음화를 위한 원조와 성직자 양성을 위한 신학교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교황청 전교회, 교황청 베드로사도회, 교황청 어린이전교회, 교황청 전교연맹 등 4개의 산하 기구를 두고 있다.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는 1957년 조직됐으나 활동이 저조하다가 1965년 재발족되어 윤공희 주교가 지부장으로 임명되면서부터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한국지부 아래 1965년 전교연맹, 1974년 어린이 전교회가 설립됐으며, 베드로 사도회는 1990년에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