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늘(12일)부터 6월 15일까지 경상남도·전라남도와 함께 2025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는 부산, 경남(통영), 전남(여수)을 잇는 국내 유일 광역별 최장구간 대형 요트(크루저) 대회로, 3개 시도가 요트경기를 통해 남해안권 상생발전과 광역해양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공동으로 주최한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총 10개국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남해안의 수려한 해안선을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13일 통영 도남항 일원에서 1경기를 시작으로, 14일 통영에서 여수까지 2경기, 15일 통영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3경기와 각 시도별 시민체험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6월 14일은 2개 경기(통영~매물도, 통영~여수) , 6월 15일은 2개 경기(매물도~부산, 여수 연안)로 나눠 진행된다. 이 중 매물도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구간은 약 74킬로미터(㎞)에 달하는 이번 대회의 가장 긴 구간으로 8시간 정도 소요된다. 6월 15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과 여수 웅천마리나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끝으로 전체 일정은 마무리된다. 개막식은 6월 13일 오전 10시
‘온산국가산업단지 확장(1단계) 부지’ 일원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된다 울산시는 오는 6월 17일부터 2028년 6월 16일까지 3년간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일원 1.41㎢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6월 12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투기성 토지거래를 차단하고 토지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정한다. 이 지역은 지난 5월 29일 개최된 울산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신규 지정이 결정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 동안 이 지역에서 일정 규모 이상 토지거래를 할 때는 울주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실수요자만 토지를 취득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온산국가산업단지 확장(1단계)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지가 상승 기대심리와 투기적인 거래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지가안정을 통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온산국가산업단지 확장(1단계) 개발사업’은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의 고도화·첨단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투자를 적기 제공하고, 울산시 미래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게 된다.
부산시민의 복합문화 플랫폼 '공공도서관'이 연이어 개관한다. 부산시는 시민이 행복한 '15분 도시 부산' 구현을 위해 지속해서 공공도서관을 확충하고 있으며, '당감도서관(부산진구)', '연제만화도서관(연제구)', '덕천도서관(북구)'이 차례로 개관해 지역 문화의 중심센터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 누구나 15분 이내에 문화·의료·교육·복지·여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15분 도시’ 생활 문화시설 확충의 하나로, 공공도서관 건립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오늘(12일) 개관하는 '당감도서관'은 생활문화센터와 함께 조성돼 지역 복합문화 거점 역할을 담당한다. 부산진구 당감동에 위치하며,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유아 및 어린이 자료실, 종합자료실, 마주침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오는 20일에 개관하는 '연제만화도서관'은 만화 콘텐츠에 특화된 전국 최초 공립 공공도서관으로, 웹툰, 고전만화부터 최신 인기작까지 다양한 컬렉션을 갖출 예정이다.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하며,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만화 라운지, 만화의 숲, 만화 실감서재, 웹툰창작실 등으로 구성된다. 개관식은 20일 오후 3시에 열리며,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이 참석할
경남도는 12일 오후 2시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농협중앙회 경남본부, 켑코이에스와 함께 ‘농업분야 탄소중립 실현 및 농업에너지효율향상 사업’ 공동 지원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22년 대비 68.5%↑)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완화하고, 농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구조 전환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농업시설에 고효율 기자재를 확대 보급하고, 에너지 절감 및 비용 절약 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명주 경제부지사, 김재국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장, 류길년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장, 이현빈 켑코이에스 사장 등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농업분야 고효율기기 발굴보급 촉진 및 에너지효율향상 지원 협력 ▵농업에너지효율향상사업 투자 확대를 위한 지원 정보교류 및 홍보 ▵스마트팜 활성화 및 에너지이용효율화를 위한 투자기술 협력 프로그램 발굴 ▵농업 경영비 절감 및 소득 증대를 위한 영농 활동 지원 등이다. 경남도는 전국 최대 시설원예 재배면적(9,985ha, 2023년 기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광열비 중 전기 사용 비중도 전국 상위
창원시는 6월 10일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이 시범운영에 들어간 이후 이틀간 약 1,2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일상 속 민주주의의 가치를 체험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민들의 오랜 염원 속에 2022년 4월 첫 삽을 뜬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은, 2019년 3월 건립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수차례의 회의와 간담회를 통해 전당 공간 구성, 전시 기본계획, 운영 방향 등을 논의해 왔다. 특히 2024년 11월 준공 이후에는 여러 차례 현장 방문을 통해 전당 시설을 점검하고, 전시 내용 및 시설 전반에 대해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의견을 나누어 왔다. 또한 2024년 8월에는 마산합포구청 대회의실에서 공간 구성 및 운영 계획에 대한 대시민 공청회를 개최하였으며, 상설전시실과 지역특화전시실의 전시 패널에 대해서는 지역 전문가와 교수진의 자문을 거쳐 내용을 보완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은 2025년 6월 10일, 시민친화적인 복합역사문화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시범운영 첫날인 6월 10일 오전에는 3·15의거 격전지였던 무학초등학교 학생들과 인근 해운어린이집 원생 등 약 120명이 전당을 방문해 전시 공간을 둘러보았다. 인솔 교사와 함께한 학생들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경남동부지역연합회는 지난달 각 지역 명산과 등산로에서 ‘자연아 푸르자’ 산불예방 릴레이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봄철 산불 고위험 시기를 맞아 시민 밀착형 환경보호 활동으로 기획됐으며, 지부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특히 사진전, 행동요령 안내, 생필품 배부, 감사편지, 시민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활동이 전개되면서,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선 실질적인 지역 참여를 유도했다. ■ 부산동부지부, “스티커 하나에도 진심을 담았습니다” 부산동부지부는 해운대구 장산 대천공원 일대에서 산불 피해 사진전과 설문조사, 행동요령 설명 등 다층적 캠페인을 전개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산불 예방 스티커를 부착한 물티슈와 사탕을 나눠주며 등산객과 직접 소통했고, ‘산불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와 같은 퀴즈도 병행하며 자연스러운 정보 전달을 시도했다. 부산동부지부 관계자는 “한 달 넘게 주말마다 이곳에서 꾸준히 캠페인을 하다 보니, 같은 등산객들이 다시 찾아와 ‘기다렸어요’라고 인사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단순 홍보를 넘어 시민과의 신뢰가 쌓이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산불의 주요 발생 원인은 무엇인가’라는
“재난 상황에서는 지방 단위에서도 경찰, 소방, 민간 기관 간 협력 체계가 매우 중요하다. 중앙부처 차원에서도 이러한 협력 체계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주시기 바란다” 박완수 도지사는 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여름철 안전치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경남도의 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한 주요 건의사항을 정부에 전달했다. 이번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중앙정부와 전국 자치단체가 함께한 첫 공식 회의로,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 등 자연재난은 물론 수상안전, 취약계층 보호, 식품위생, 농작물 병해충 방제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 분야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대통령 주재로 진행됐으며, 국무조정실장과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경찰청장, 산림청장, 기상청장 등 중앙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시군구 단체장들도 화상으로 참여했다. 박 지사는 경남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해 경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 현황을 보고하고 다음과 같은 현안 과제를 중점 건의했다. 먼저 재난 시 지방 단위의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중앙정부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기관 간 협력이 중요
경남도는 4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와 25조원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사업 본계약을 체결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번 수주가 경남 원전산업 생태계가 활성화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총 25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이뤄진 한국의 대형 원전 수출 사례다. 특히 한국 원전이 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의미 있는 성과로, 경남의 원전 제조 기술력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입증된 것이다. 당초 본계약은 지난달 7일 체결 예정이었으나 프랑스 전력공사의 이의 제기로 체코 법원이 본계약 집행정지 가처분을 내리면서 일시 중단됐다. 이후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전력회사가 공동 대응한 결과, 체코 정부는 법원 결정이 취소되는 즉시 본계약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절차를 사전에 완료해 본계약이 신속히 체결됐다. 이번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협력사 등 도내 341개 원전 관련 중소기업이 주기기 제작과 보조기기 부품 공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25조원 규모의 원전 건설 외에도 약 60년 동안의 운영 기간 동안 유지․보수 및 설비 교체 등 수요가
부산교육연수원은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연수원 관내 기술·가정 교과 교사 60여명을 대상으로 ‘기술·가정과 학생성장지원 선택형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고, 기술·가정 교과의 실천적 교수·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연수는 2022 개정교육과정 실천 중심 수업 운영 전략, AI·디지털 기반 기술교육의 적용 사례,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가정교육 방법, 학생 참여형 실습수업 운영 방안 등 교과별 최신 교육 트렌드와 현장 활용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또 수업 운영 사례 나눔과 수업 자료 제작 활동을 통해 교사 간의 협력적 학습을 강화하고, 실제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미란 교육연수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기술·가정 교과 교사들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학생들의 삶과 밀접한 교과 수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청은 7일 전포동 놀이마루 운동장에서 학생, 교직원, 학부모 시민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제로웨이스트 생활 실천 환경 체험 한마당’ 행사를 운영한다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에 대응할 탄소중립 실천 환경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남성초 환경 오케스트라 학생들의 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와 함께 생태환경교육 연구·시범학교, 탄소중립 선도학교의 환경교육 사례 공유와 31개 환경 체험 부스 운영, 환경 토크 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환경 체험 부스는 ▲한끼 식사 탄소 다이어트 ▲커피박 키링 만들기 ▲EM 흙공 만들기 ▲생화 천연 염색 체험 ▲친환경 샴푸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준비되어 있다. 또한 부산지역 중·고등학생 40명으로 구성한 ‘부산청소년환경위원회’는 부산의 환경문제를 살펴보고, ‘쓰레기 없는 세상’을 주제로 환경 토크 콘서트, 환경 골든벨을 진행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행사는 우리 교육청과 지역 사회가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해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조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내일 아침 눈을 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들을 떠올리면, 그럴 수 없었어요.” 열두 살 아들의 엄마이자 유방암 3기 판정을 받았던 김민서(41)씨는, 8번의 항암 치료 끝에 삶을 다시 붙잡았다. 그리고 올해 3월,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시니어모델학과에 새내기로 입학했다. 꿈을 버리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김민서씨는 20대 초반, 이미 모델계에 발을 들인 이력이 있다. 2002년 국내 한 방송사의 슈퍼모델 대회 출전을 계기로 유명 모델 에이전시에 발탁됐고, 당시 신인이던 강승현과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했다. 174cm의 신장은 업계에서 큰 키는 아니었지만, 노력으로 부족함을 채웠다. 동대문 쇼핑몰 대표모델 무대에 서기도 했던 그는, 조혜련의 ‘아나까나’를 부르며 센스 있는 퍼포먼스로 여성 모델 1위를 차지했다. 당시 남성 1위는 배우 김영광이었다. 이후 CF, 잡지, 웨딩쇼 등 다양한 무대를 소화했지만, 소속사의 해체로 모델 일은 자연스럽게 끊겼다. 대구로 돌아와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며 평범한 일상을 살았다. 그에게도 모델은 한때의 추억이 됐다. 그러나 작년 3월, 삶은 다시 비틀렸다. 유방암 3기. 치료는 고통스러웠다. 머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이 3일 필리핀 국방부와 FA-50 추가 12대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필리핀에 총 24대의 FA-50을 수출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항공기와 후속군수지원을 포함해 약 7억 달러(한화 약 9,753억 원)이며, 2030년까지 12대 항공기를 납품하는 조건이다. 추가 12대 FA-50PH는 공중급유기능을 통한 항속거리 증대,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 공대지·공대공 무장 장착을 통해 탐지 및 타격 능력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된 FA-50PH 12대 추가 도입으로 필리핀 공군의 현대화와 영공 방위 능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은 필리핀 공군의 운영경험에 기초한 FA-50PH 신뢰가 바탕이 되었으며, 방위사업청, 공군,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외교부, 필리핀 현지 공관 등 정부와 군, 그리고 기업이 원팀으로 이뤄낸 성과이기도 하다. 앞서 KAI는 2014년 필리핀과 FA-50PH 12대 수출 계약을 체결하여 2017년까지 납품을 완료한 바 있다. FA-50PH는 필리핀 공군의 주력 항공 전력으로 자리 잡았으며, KAI의 안정적인 후속지원이 운용 신뢰성 확보로 이어지면서 이번 추가 도입 계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