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월 10일,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요구한 2025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예산안을 수정 의결하였다. 부산시 2025년도 예산안은 2024년도 당초예산(15조 6,995억원) 대비 6.3% 증가한 16조 6,921억원이고, 부산시교육청 2025년도 예산안은 2024년도 당초예산(5조 2,479억원) 대비 1.7% 증가한 5조 3,351억원이다. 예결특위에서 의결한 부산시 예산안은 부산시의 제출안(16조 6,921억원) 보다 △91억원 감액된 16조 6,830억원이다. 부산시 일반회계 세입부문은 국고보조금 변경내역 등을 반영하였고, 일반회계 세출부문은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지원 △19억원, 품격있는 부산 거리(스트리트퍼니처) 디자인 사업 △68억 7,000만원,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시행 △63억 5,000만원, 이기대공원 아트 파빌리온 설치 사업 △34억 5,000만원 등을 삭감 조정하고, 삭감한 예산은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지원 10억원, 부산 멀티컴플렉스 스포츠센터 건립 30억원, 파크골프시설 유지보수 11억 5,000만원, 마을버스 환승할인제 등 재정지원 10억 1,000만원, 시내 일원 광역시도 정비 2
경남도의회(의장 최학범)가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라는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계획된 모든 공무국외출장을 전면 취소했다. 도민 안정과 민생을 위한 긴밀한 대응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도의회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정례회 이후 예정됐던 확대의장단의 호주 방문과 기획행정위원회의 싱가포르 방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두 일정은 각각 초고령화 사회 대응과 외국인 정착 정책 개발, 공직자 청렴도 제고 방안 모색을 목적으로 계획되었으나, 현 시국의 중대성을 반영해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최학범 의장은 “정치적 혼란 속에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국외출장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며 “비상시국에 도민의 안정과 민생 챙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예비후보자 등록이 12일 시작된 가운데, 부산에서는 총 43명이 등록을 마치고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총선예비후보자 등록은 내년 3월 20일까지로 향후 경쟁구도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첫날 가장 많은 예비후보 등록을 한 곳은 총 7명이 등록한 서구동구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곳에는 현 안병길 의원과 YS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보여, 최대 9~10여명이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총 의석 수 18명 중 43명이 등록해 2.4:1의 경쟁률을 보였다. 먼저 서구·동구지역에는 총 7명이 출마해 7: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5명, 더불어민주당 2명이 전면전에 나서게 된 것. 국민의힘에서는 곽규택 변호사, 박홍배 민주평통동구자문위원, 유순희 전 부산여성신문 대표, 이영풍 전KBS 기자, 임준택 전 수협 중앙회 회장이 예비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도영 전 국회임법조사처 입법조사관과 최형욱 전 동구청장이 예비등록을 마치고, 경쟁 구도에 들어갔다. 부산진갑 선거구에는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
최인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사하갑)은 지난 15일 부산 지역 예비후보들 중 최초로 공약 1탄을 발표하며 정책 선거를 선언했다. 이날 발표한 공약은 최인호의원이 골목에서 구민들과 만나면서 청취한 제안들을 수렴한 것들로, 유권자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구성됐다. 최인호의원은 기자회견 등 발표회 형식을 생략한 채, 휴대폰 문자와 SNS를 통해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알렸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선거운동이 조심스러운 가운데 최인호의원이 조기에 정책공약을 발표함으로써, 조직 동원과 유권자 대면 캠페인보다 SNS 등을 통한 정책 선거가 확산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민들이 제안한 생활밀착형 공약’은 △괴정동: 대티역 엘리베이터 추가 및 괴정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추진, △당리동: 주택 밀집지역에 대규모 공영주차장 건립 추진, △하단동: 에덴공원 내 종합사회복지센터 건립 추진 등 동별로 구성됐다. 공약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괴정동은 지하철 편의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대티역에는 엘리베이터를 추가하고, 괴정역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구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대티역은 사하구 관내 지하철역 평균 심도보다 2배 이상 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