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24년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추진한 사업의 성과를 13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2024년 한 해 동안 ‘반려동물 항생제 내성균 검사 사업’과 ‘울산지역 반려동물 소화기계 감염성질환 발생률 조사’를 진행했다. ‘반려동물 항생제 내성균 검사 사업’은 정부의 ‘원헬스(One Health)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대응사업’에 대응하여 항생제 내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예방을 통해 국민을 항생제 내성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사람-동물-환경 간 항생제 내성균 실태를 조사하는 사업이다. 연구원은 반려동물의 피부, 콧물 등 시료를 수거하여 1,033건의 검사를 시행했고 포도상 구균 68종, 대장균 10종 등 총 134종을 분리했다. 또한, 관내 반려동물에서 감염성 질환의 발생률 조사·연구를 실시하여 지난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1년간 설사 또는 혈변, 등 소화기계 질환으로 관내 동물병원을 내원하는 개와 고양이 122마리의 분변 시료를 수거했다. 검사 결과 개에게서는 파보바이러스, 캄필로박터 각각 1건과 클로스트리듐 7건을 검출하였고, 고양이에게서는 클로스트리듐 8건을 분리하여 소화기계 질환 중 감염성 질환의 발생률은 14%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추진과 관련해 “맑은 물을 마시는 것은 경남도민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라면서도 “더 이상 갈등을 증폭시키지 않도록 주민소통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완수 도지사는 13일 오전, 경남의 주요 환경현안을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도청 접견실에서 가진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추진에 대한 정부 차원의 선제적인 대책 마련을 건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무엇보다 환경부의 주민동의를 위한 노력이 우선시되어야 하며, 주민합의가 이루어질수 있도록 적극적인 주민소통을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중요한 과제”라며, 이후 주민간담회 등 관련 절차가 진행되면 경남도에서도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박 지사는 현재 10년 넘게 보류상태인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도 건의했다. 지난 2012년 환경부의 ‘국립공원 삭도(케이블카) 시범사업’ 이후 한려해상과 설악산에 대해서는 승인이 이루어진 반면, 지리산은 10년 넘게 보류 중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특히 경남이 지난 10여 년간의 노력 끝에 지난해 6월, 단일 노선을 어렵게
부산시는 오늘(10일) 오후 2시부터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어 '㈜마이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자 협약 기간이 오는 8월 6일에 만료됨에 따라,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유지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차기 시 교통카드시스템을 담당할 사업자를 공모했다. 공모 결과, ▲‘㈜마이비 컨소시엄’에는 롯데이노베이트㈜, ㈜삼원에프에이가, ▲‘㈜티머니 컨소시엄’에는 ㈜에이텍모빌리티, 대선주조㈜, ㈜매직홀딩스, 부산일보㈜가 각각 참여했다. 이들 2개 컨소시엄에 대해 오늘(10일) 제안서 평가위원회에서 심의·평가한 결과,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 합산 최고 점수를 받은 '㈜마이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평가에는 공공기관 직원, 교수, 회계사, 타시도 공무원 등 각계 전문가 8명의 평가위원이 참석해 이번 공모에 참여한 사업자들의 신청 제안서를 바탕으로 ▲교통카드시스템 구체적 개선 계획, ▲현 교통카드시스템 수용 및 이관계획, ▲지역사회 협력사업 계획 등에 대해 면밀하게 평가했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인 ㈜마이비와 협상 등 내부절차를 거쳐 차
경남도는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각계각층 주요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경상남도,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그리고 경남신문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이종붕 경남신문 회장,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내 정‧관계, 언론계, 경제계 및 시민단체 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당초 3일 개최 예정이었던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를 비롯한 주최 측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따른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며, 일정을 일주일 연기해 이날 열렸다. 행사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애도 묵념으로 차분하고 의미 있게 시작됐다. 이어 상영된 ‘도민 새해소망 영상’에는 소상공인, 청년농부, 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도민 10여 명이 출연해 자신의 새해 소망을 밝히며, 경남의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나누는 모습을 담았다. 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신년사에서 “지난 한 해는 경남의 해라고 할 만큼 많은 성과를 이룬 해였다”면서 “경남도정을 믿고 응원해 주신 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존하고 성장하는 경남을 만들어, 우리
부산시는 CES 2025 통합부산관에서 부산 참여기업 중 하나인 ㈜랩오투원이 에이비비 그룹(ABB Group) 및 데크하우스 커뮤니케이션즈(DECKHOUSE COMMUNICATIONS)와 수출계약 체결을 달성했으며, 현지시각 7일 오후 4시 50분에 박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역 기업인 ㈜랩오투원은 해양 정보 기술(IT) 솔루션 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 선박 데이터수집 서비스 품목으로 참가했다. ㈜랩오투원은 ▲에이비비(ABB) 그룹과 협업 및 솔루션을 결합해 케이(K)조선 신조선 8척을 추가 수주하는 공급 계약(3년간 12만 달러)을 체결했으며, ▲데크하우스 커뮤니케이션즈(DECKHOUSE COMMUNICATIONS)와는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3년간 6만5천 달러)을 성사했다. 이날 박 시장은 에이비비 그룹(ABB Group) 및 데크하우스 커뮤니케이션즈(DECKHOUSE COMMUNICATIONS) 등 현지 글로벌 기업과 부산 중소기업 간 수출 활성화 방안과 외국인 기업의 부산 투자 촉진 지원 시책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에이비비 그룹(ABB Group)에서는 당초 수출협약을 위해 마이클 그리벳(Michael Gre
남해대학이 창원대학교, 거창대학과 함께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간 남해대학, 엘림마리나리조트 등 남해군 일원에서 2024학년도 동계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 ‘힙 더 창대해(Hip the 창원대·거창대·남해대) 체인지 메이커’ 행사를 개최했다. ‘힙 더 창대해 체인지 메이커’는 통합을 앞둔 3개 대학 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한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로, 글로컬대학 통합 기반 지역공동협력체계 유그릭[UGRIC : 대학(University)·지자체(Government)·연구소(Research)·산업체(Industry)·지역사회(Community)] 구축을 위한 협업 모델 마련과 지역 정주 융복합 인재 양성·대학과 지역 간 교육공동체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됐으며, 국립창원대(21명)·도립남해대(20명)·도립거창대(19명) 학생 60명이 ‘나부터 인플루언서’라는 주제로 남해군 이곳저곳을 탐방하고,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방식의 글로벌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날 노영식 남해대 총장은 “3개 대학의 학생 60명이 팀을 이뤄 기획한 행사인 만큼 지역과 세계를 선도해 나갈 창의성과 리더십을 최대한
부산시는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해외여행 전 홍역 백신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전 세계적으로 약 31만 명(2024.12.11. 보고기준)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104,849명), 중동(88,748명) 순으로 많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32,838명)와 서태평양지역(9,207명)에서도 홍역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또한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국내에서 총 49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으며, 모두 해외 유입 또는 그와 관련된 환자였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지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홍역 감염 시 발열,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Koplik’s spot) 등이 나타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퍼센트(%) 이상의 확률로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 및 4~6세 영유아는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홍역 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해외여
부산시는 지난 9일 오전 11시 부산 에코델타시티 리노공업 본사 건립 현장(강서구 명지동 3146)에서 에코델타시티 공장 기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은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와 임직원, 양정원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단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축사 및 기념사 ▲기공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리노공업은 부산지역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검사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1978년 창업 이후부터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혁신을 이룬 지역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자체 개발한 반도체 테스트 핀과 소켓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일명 ‘리노핀’으로 불리는 반도체 검사부품의 경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2001년 코스닥 상장 이후 현재 시가총액만 3조 원이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인공지능 연관 산업이 확산하면서 비메모리 반도체 검사수요가 많이 증가해 ‘리노핀’ 수요는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부산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갈 핵심(앵커) 기업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이번 리노공업의 원활한 확장 이전을 위해 ▲이전 부지 적극 물색 ▲불합리한 규제 완
부산시는 지난 9월 공개한 '2030년 부산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에 대해 그간 지자체와 주민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원도심 산복도로 일원 고도지구 제한을 대폭 완화하는 등, 변경된 재정비안을 마련해 오는 15일부터 2월 3일까지 다시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다고 밝혔다. 변경된 재정비안은 시청(1층, 우체국 옆 원스톱기업지원센터) 및 구·군 도시관리계획 담당 부서에서 공개되며, 올해 상반기에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은 도시계획 규제로 인한 열악한 주거환경 등 시민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변경안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유연하게 마련됐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한 원도심 산복도로(망양로~해돋이로) 고도지구 높이 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고밀개발과 도시경관 보전 및 조화를 위한 건축물 높이·배치, 주요 조망점 확보 등에 관한 세부 관리 방안으로 '경관 및 건축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다. 향후 해당 지구 정비사업 등 추진 시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지역단위의 맞춤형 계획으로 완화해 사실상 해제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북항재개발 수정축 일원 개발사업과 연계해 폐지
경남도는 지난 7일 도청에서 도내 주요 조선소 인력부서 실무자 및 사내협력기업 관계자들과 조선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법무부의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2025. 2월 예정)를 앞두고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조선소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특정활동 비자(E-7) 관련 개선사항, 조선업 인력수급 관련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 조선해양산업파트·외국인인력운영파트 실무자들과 한화오션, 케이조선, SK오션플랜트, HSG성동조선해양 등 도내 주요 조선소 원청 인력부서 실무자와 사내협력사협의회 관계자 등 13명이 이날 참석했다. 간담회는 경남도의 조선업 인력문제 해소 관련 그간 추진성과와 향후 추진계획 설명,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소개, 특정활동 비자(E-7) 세부요건에 대한 기업의 개선 요구사항 청취, 조선업 인력 관련 애로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도내 주요 조선소 인력부서 관계자들은 조선소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한국어 의사소통능력을 보유한 양질의 외국인 노동자 도입이 중요하다며 ‘한국어 능력 요건 강화’를 주문했다. 올해 7월 6일까지 한시 유예한 조선 용접공 경력 유예 상시화, 선박
부산교육청은 ‘독서체인지’사업의 일환으로 평일 저녁 시간 및 토요일에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별빛 도서관 개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월 9일(목) 19:00 보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해강초등학교(1월 15일(수)), 일광초등학교(2월 4일(화)), 3월에는 5개교가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개관기념 축하행사에서는 별빛 도서관 사업 홍보 동영상 상영, 소리가 있는 동화 공연, 학생ㆍ학부모 참여 행사(낭독), 작가와의 만남 등이 이루어진다. 그동안 유·아동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집 가까이에 저녁 시간 및 여가 시간에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도서관이 부족한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부산교육청은 평일 퇴근 시간 이후 및 토요일에 걸어서 15분 안에 학교도서관을 방문하여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책도 읽고, 학부모 상호간에도 소통할 수 있는 친화적 독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야간 이용 가족을 위해 학교장 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인력, 조명 시설, 안락한 독서 공간 등 학교도서관 운영을 지원하고, 가로등 및 CCTV 등 안전시설도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8일 오후, 천년고찰인 양산 통도사를 방문해 조계종 종정예하 성파스님과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을 예방했다. 이번 방문은 불교계와의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의 조화와 화합을 이루고, 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데 의미를 뒀다. 특히 불교계의 고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경남도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성파스님은 새해 덕담을 나눈 후 “대립과 갈등은 화합으로 치유된다”면서 화합으로 살아가면 곳곳의 물이 바다로 모이듯 모든 이들이 하나로 모여 살게 된다는 가르침을 전했다. 이에 박완수 도지사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불교 사상과 교리는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왔다”며, “화합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새해에는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박 지사는 통도사 방문에 앞서 양산시 교동에 위치한 양산애육원을 찾아 보호아동을 살피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과 과자류 등을 전달한 뒤, 아동양육시설, 학대피해아동쉼터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양산애육원은 1945년에 설립되어 초·중·고등학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