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1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노후 새마을창고 정책협의체 실무회의’를 개최하여 시군 및 전문가들과 함께 철거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마을창고는 새마을운동이 한창인 1970년대 양곡을 보관하기 위해 전국 농촌을 중심으로 지어졌으나, 현재는 기능을 잃고 방치 및 노후화로 안전에 위해요소가 되고 있어 그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경남도는 실효성 있는 정책추진을 위해 도시주택국장을 단장으로 한 도 및 시군협의체와 경남연구원 박사, 창신대학교 교수, 경상남도새마을협회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노후 새마을창고 정책협의체’를 지난달 구성하였다. 이번 회의는 정책협의체 구성원의 첫 번째 실무회의로 ▵시군별 노후 새마을창고의 세부현황과 그간의 추진경과 공유 ▵시군의 현황과 애로사항 청취 ▵전문가들과 정비지원 정책추진 방향과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시군 관계자들은 위험하고 철거가 시급한 노후 새마을창고에 대한 철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예산확보의 어려움 등을 호소하며, 도에서 선제적으로 정비지원을 추진하는 것에 시군 행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또한, 새마을창고가 마을회의 주민공동체 소유로
부산박물관은 교류기획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이 111일간 7만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미국 덴버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전시로, 국내 최초 북미 원주민의 삶과 문화예술을 본격적으로 조명하며 관람객의 큰 호응을 끌어냈으며, 부산박물관이 주관했다. 전시는 미국 내 북미 원주민 예술품을 최초로 수집한 덴버박물관의 소장품 가운데 공예, 회화 작품 등 엄선한 150여 점을 선보였다. 총 2부로 구성된 전시는 북미 원주민의 다채로운 삶과 문화, 이주민과 상호작용을 하며 변화하는 삶의 모습을 담아냈다. 1부에서는 북미 원주민 40여 부족의 삶의 양식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옷, 그릇, 조각 등이 전시됐다. ‘모든 존재는 연결돼 있다’라는 믿음 아래 조화와 균형을 중시한 원주민의 세계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잠언 문구와 관련 영상, 체험 모형 등을 곳곳에 배치했으며, 이를 통해 느껴지는 삶의 통찰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2부는 북미 원주민이 유럽에서 건너온 이주민들을 만나 겪은 변화를 담아낸 예술작품들이 전시됐다. 새로운 표현 방식을 고민하며 재창조한 회화 작품들은 기존에 ‘원주민’을
경남도는 지난해 말부터 시범 운영 중이던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지역을 오는 2월 14일부터 도내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행정기관, 금융기관, 병원 등에서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주요 공공서비스와 모바일 금융서비스에서도 활용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27일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거창군을 통해 발급 과정의 불편사항 등을 점검하며 안정적인 도입을 준비해왔다. 올해 2월 1일부터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시군 지원반을 구성,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준비 상황을 사전 점검하고 자체 발급 테스트도 진행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희망하는 17세 이상의 도민은 주민등록증을 지참하고 관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사전에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을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에 설치한 후 IC주민등록증 태그 방식 또는 QR코드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발급받으면 된다. IC주민등록증 태그 방식은 집적회로(IC) 칩이 내장된 실물 주민등록증을 휴대전화에 태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직접 (재)발급하는 방식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
부산시는 오늘(14일) 발생한 기장군 신축공사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낮 12시 25분경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을 주재로 1차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 후 12시 40분 박형준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이어, 오후 3시 40분 박형준 시장 주재로 2차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 및 추가 피해 방지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재난안전 및 건축 부서, 복지지원 부서,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분야별 시 지원대책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재해구호기금 및 긴급복지 지원을 통해 피해자의 생계 등을 지원하고, 피해자 입원 병원에 직원을 파견해 의료 지원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고 수습을 위해 총력 지원한다. 또한, 시와 군의 안전보험 등을 검토하고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한다. 추후 사고수습 진행 상황에 따라 장례지원 및 분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화재 예방과 대응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부산시는 광역시도 최초로 무연고자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고 사후 복지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사전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을 16개 구·군, 유관기관과 함께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기존 사업 방식이 ▲무연고사망자 발생 이후에 지인(장기적·친분관계를 맺은 사람 또는 종교활동 및 사회적 연대활동자 등)이 직접 사망 소식을 확인해야 해 번거롭고 ▲무연고사망자의 장례 의향을 미리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해결하고자 이번 사업을 시행하며, 기초자치단체인 동구와 남구에 이어 전 구·군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무연고자가 사전에 희망하는 장례 방법과 장례를 치러줄 사람을 지정할 수 있게 됐으며, 지자체에서 장례주관자에게 연락해 무연고자의 부고 소식과 장례 희망 방법을 공유해 신속한 공영장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사전장례주관자 신청서에 ▲장례주관희망자 ▲부고 알림 범위 ▲종교 여부 ▲장례 일수 ▲안치 방법 등을 기재할 수 있게 돼,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사망하기 전 본인이 서명한 문서 또는 유언의 방식으로 장례주관자를 지정'하는 규정에 대해 신청자가 희망하는 대로 손쉽게 해당 내용을 신청할 수 있는 발판
경남도기록원은 1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나의 인생, 삶의 회고 –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나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도내 시니어 10명을 대상으로 3월 13일부터 5월 1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8회차에 걸쳐 진행한다.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은 인생 황혼기에 접어든 시니어 대상(65세 이상)의 도민에게 자서전 집필을 통해 지난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계획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6명의 참여자는 “유년기, 청소년기, 성인기를 거쳐 온 삶의 장면들을 되돌아보고 글쓰기를 통해 삶을 정리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에 호응을 보였다. 올해는 10명의 신청자를 모집해 8주간 글쓰기 강좌를 운영하고 참여자들이 퇴고한 글을 편집 과정을 거쳐 책으로 출판할 예정이며, 오는 6월에는 참여자와 함께 자서전 발간 기념회도 연다. 한편, 참여자 모집은 2월 14일부터 28일까지 유선전화(055-254-4952~4)로 신청할 수 있으며, 강의 세부 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기록원 누리집(archives.gyeongnam.go.kr)을 통해 확인할 수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최근 발생한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교육 현장에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 수립과 긴급 점검을 지시하였다. 이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안전한 돌봄교실 운영과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해 도내 전 교육지원청과 학교에 안내하였다. 구체적인 내용 먼저, 교육지원청 교육장들이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돌봄교실 입실에서부터 학생 귀가 시까지 모든 동선과 활동 공간 등에 대해 면밀하게 확인하고 교육 활동 및 시설 안전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다음으로, 경남교육청 관련 부서들은 협업으로 학생 안전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에 들어가며 교육지원청에서는 늘봄학교 안전 관리에 대한 세부 계획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 참여 학생에 대한 안전 관리 컨설팅을 통해 사각지대를 사전에 파악하여 보완한다. 아울러, 경남교육청은 모든 교직원이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특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학생 교육활동을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피해 학생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안타까운 이번 사고를 학생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로 삼아 3월 개학 전
부산시는 오늘(14일) 오후 3시 동대신동3가 350-1번지 일원에서 15분도시 정책공모사업으로 서구 보행 생활권의 거점이 될 '동대신동 실버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의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 서구, 시·구의회,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할 예정이다. 서구 '동대신동 실버복합문화센터'는 전체 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서부산권의 부족한 문화·교육시설을 확충하고 복합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15분도시 노인복지서비스 통합 거점시설이다. 서구는 노인인구 비율이 지속해서 높아지며 고령자들의 여가·복지에 대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과 세대 간 화합, 생활권 내 공동체 활용 공간의 필요성이 나타남에 따라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존 시설이 낡고 그 수가 부족한 실정으로, 이를 해소하고자 15분도시 정책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사업은 내년(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59억 원이 투입된다. 연면적은 999.22제곱미터(㎡) 규모로, 노인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프로그램실 ▲공유커뮤니티실 ▲실버체육활동실 ▲다목적실 등의 다양한 시설이 들
부산시는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부산 선적 화재 사고 관련 비상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월 13일 오전 8시 39분경 전북 부안군 북서방 5.4해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부산(서구) 선적(제2022신방주호) 화재 사고에 따른 상황 점검과 지원사항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현장 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현장 상황을 판단하고 향후 상황관리 방향과 대책을 점검했다. 이어, 신속 정확한 대응 및 지원을 위해 긴급대응반을 편성한 후 부안 현지에 급파해, 현장 상황관리와 함께 시 차원의 지원사항을 직접 챙기고 있다. 회의에는 해양 및 재난안전 부서를 비롯한, 해경·소방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이날 사고 개요 및 피해 현황 등 관련 보고를 받고 인명구조에 필요한 인력 및 자원 현황과 지원사항 등 실질적 대응에 필요한 사항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박형준 시장은 “정부와 전라북도, 부안군, 해경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개인 어선이라 실종자 가족에 대한 지원 등이 부족할 수 있으니 시에서 행정력을 총동원해 적극 지원하여 사후 조치에 소홀함이 없
경남도는 도내 생계급여 가구의 균형 있는 영양섭취와 농산물 시장 개방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의 부담 경감을 위해 농식품바우처 사업에 50억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바우처 사업은 생계급여 가구에 최소 4만 원에서 최대 18만 7천 원까지 매달 충전되는 바우처 카드를 공급하여 국내산 채소, 과일, 흰 우유, 신선알류, 육류, 잡곡, 두부류 구매를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2020년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을 시행했고 경남은 2021년부터 거제시와 밀양시가 추진해 왔다. 2024년에는 하동군도 참여하여 취약계층 식생활 개선에 이바지한 바 있다. 2025년부터 전 시군으로 확대 시행되는 농식품바우처 사업의 지원 대상은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생계급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가구이며, 중복수혜를 방지하기 위해 보장시설수급자와 영양플러스 사업 이용자는 가구원 수에서 제외된다. 2월 17일부터 12월 12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며, 농식품바우처 누리집(www.foodvoucher.go.kr)을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서양권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올해부터 취약계층 먹거리와 농식품 소비 기반 확충을 위해 시범
부산광시의회 강무길 의원이 발의한 ‘부산광역시 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2일 제326회 부산광역시의회 임시회 행정문화위원회 상임위를 통과하였다고 밝혔다. 강무길 의원은“구·군간 경계지역에서 발생하는 갈등유발 예상시설의 인허가 과정에서 경계지역의 타 구·군 주민의견이 수렴되지 않아 갈등이 확대됨에 따라 발생하는 갈등을 사전 조정하기 위해 구·군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과 갈등 조정을 위한 구·군의 협조 요청에 관한 근거 규정을 마련하는 것이다.”라고 하여 조례 개정 취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강무길의원은‘부산광역시 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여 이번 조례개정으로 사회에 미치는 갈등의 요인을 선제적으로 예방, 진단 및 조정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갈등 예방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양보와 타협이 존중되는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하였다.
부산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의 해빙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글로벌 무역경제의 전략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부산 북극항로 개척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오늘(13일) 첫 Kick Off 회의를 개최해 선제적 준비체계 구축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선사, 학계, 연구기관 등으로 전담조직(TF)을 구성한 이후 처음 개최하는 회의로, 북극항로 허브도시 부산 조성 전략 마련을 위해 추진된다. 회의는 오늘(13일) 오후 3시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열리며, 북극항로 개척 전담조직(TF) 위원들이 참석한다. 전담조직(TF)은 시 미래혁신부시장을 단장으로 선사, 학계, 연구기관, 공공기관, 언론계 등 19명으로 구성되어, 분야별 국내외 동향 및 연구 결과 공유와 함께 북극해 항로 운항 경험이 있는 선사로부터 다양한 가능성을 들어보고 향후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며, 미래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실현 과제 도출과 정책과제 개발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날 회의는 김태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북극항로 거점항구 유치 필요성과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으로 시작해, 북극항로 관련 동향, 운항 경험 등의 발표 후, 전담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