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자체 생산한 어린 점농어 약 5만 마리를 내일(4일) 강서구 진목항, 영도구 하리항 주변 해역 등 부산 연안에 방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방류는 부산시수협, 어업인 등 50여 명이 참여해 선상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점농어는 작년 11월에 수정란을 확보해 자체 부화시킨 후 80일 이상 키운 것으로, 길이는 6센터미터(cm) 이상으로 질병 없이 활력이 넘쳐 바다에서도 잘 성장할 것으로 연구소는 기대하고 있다. 점농어는 일반 농어에 비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높고 해수와 담수 모두 산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20~30센티미터(cm) 정도 자라지만, 환경에 따라 최대 1미터(m)까지 성장하기도 한다. 여름철인 6~8월에 가장 많이 잡히는 점농어는 일반 농어보다 육질이 탄탄하고 맛이 더 좋아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 인기 어종이다. 곽일병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우리시는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점농어를 방류해 성공적인 자원 회복을 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우량 수산 종자 방류를 통해 어업 생산성을 높이고 연안 자원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 증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연구기관 등과 함께 28일 가덕도신공항 거버넌스 첫 회의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지역기업 건설 참여 방안, 배후도시 조성, 연계 교통 인프라 확충 등 지역 현안 사항을 건의했다. 거버넌스는 지난해 12월 20일 6개 관계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가덕도신공항과 진해신항 건설을 통해 함께 지역 활성화 전략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거버넌스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완료 시점까지 운영되며, 정부·지자체·연구기관·민간 등 총 40여 개 기관이 5개 분과로 나뉘어 매달 1~2회의 분과 회의와 격월로 전체 회의를 열어 과제를 구체화한다. 우선, 도는 거버넌스를 통해 가덕도신공항 건설공사에 지역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실질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9년 개항을 목표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약 10조 5000억 원 규모의 부지 조성 공사에 경남 지역 건설업체는 단 4곳만 참여하며, 이들의 지분율은 전체 사업의 3%에 불과해 경남에서는 관련 협회와 단체를 중심으로 지역 업체의 비중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도의 요청처럼「가
부산시는 부산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가 올해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대학의 특성화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발전의 허브 기능을 담당할 대학을 오는 3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라이즈(RISE)는 대학이 지역발전의 허브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과 대학이 처한 공동 위기를 극복하고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체계다. 이번 공모를 통해 개별대학으로 지원되는 사업비는 1천341억 원으로, 향후 글로컬대학 등에 지원되는 사업비를 모두 합하면 올해 총 사업비는 약 2천억 원 규모다. 시는 이번 본 공고에 앞서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예비심사를 통해 대학별 예비제안서에 대해 1단계 검토를 마쳤으며, 수정·보완해야 할 사항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과 본사업 계획 수립 방향에 대해 대학과 개별적으로 소통 간담회도 진행했다. 예비제안서에서 여전히 많은 대학이 기존의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대학의 특성화에 기반한 선택과 집중 전략과 사업내용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 제시 등 보완해야 할 점도 다수 있었다. 이에, 시는 개별대학과 일대일(1:1) 소통 간담회를 통해 ▲지역 특성·산업수요 기반 대학 특성화 전략 마련, ▲기업수요 조사·분석 및 협업체
경남도는 국가보훈부가 제106회 3.1절을 계기로 발표한 독립유공자 포상에서 경남 출신 독립운동가 18명(건국훈장 애족장 5명, 건국포장 3명, 대통령표창 10명)이 서훈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3.1절을 맞아 포상된 전국 96명 독립유공자 중 경남지역 출신자는 18명으로 지난해 11월 순국선열의 날 포상에 이어 2회 연속 전국 최다 인원이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포상자 18명 중 12명은 경남도가 직접 발굴하고 서훈 신청한 독립운동가로 더욱 뜻깊다. 이번 포상자들은 출신지와 거주지에서 3.1운동과 학생운동 등의 분야에서 활약한 국내 독립운동가와 일본, 만주 등지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경남 출신 해외 독립운동가들이다. 1930년 서울에서 학생 비밀결사로 활동하다 체포되어 복역한 고 박현주(고성) 선생과 고 홍종언(마산) 선생은 독립운동에 기여함이 인정되어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1919년 3월 진주만세운동에 참여한 고 천명옥(진주) 선생과 양산만세운동에 참여한 고 전병한(양산) 선생은 건국포장을 받았다. 해외 독립운동가로는 일본 히로시마현에 징용되어 한국인 노동자에 대한 부당 행위를 저지하는 시위를 벌인 고 전병열(의령) 선생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에 경남 하동군이 ‘전국 최초’로 선정되어 총사업비 40억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산업 혁신벨트 공모사업은 농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이용시설 조성, 창업지원, 네트워킹 등의 사업을 지원하여 선도기업 중심의 농산업 거점 조성을 통한 농업생산-제조·가공 유통 등 전후방 산업간 연계 강화 및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하동군 하동읍 화심리 일원에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40억 원을 투입하여 ▵공동 거점기반 조성(공동가공시설, 공동물류센터, 창업지원센터 구축) ▵공동 사업화기반 조성(제품 융복합 및 공동마케팅 기반조성, 협업경영체계 구축) ▵전후방 네트워크 조성(실무사업추진단 운영, 예비창업 육성·지원)으로 거점화·협업화를 통해 농촌 융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 참여한 선도기업과 참여기업 대표의 평균 나이는 34세로, 청년 기업 집중 육성을 통해 농산업 혁신 및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농촌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여 농촌지역 소멸 대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곤
부산시는 오는 3월부터 '청년활동마일리지 제도'를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들의 자발적인 시정 참여를 유도하고, 정책 홍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특·광역시 중에서는 부산이 최초로 작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제도로, 활동 참여 청년들에게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이를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포인트’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청년활동마일리지 제도는 18~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정 홍보, 봉사활동, 교육·행사 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누적 3만 마일리지 이상일 경우 동백전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으며, 1인 연 최대 10만 마일리지(10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특히, 올해(2025년)는 청년활동마일리지 제도를 더욱 많은 청년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적립항목 추가, 접근방식 완화로 기존 항목 개선, 적립 기준 조정 등의 변화를 반영했다. 참여 후기 작성시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활동 참여 인증인 사진 게시(업로드)해도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공공체육시설 확대 등 마일리지 적립항목별로 상한 마일리지 및 적립 기준을 완화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
경남도는 오는 3월 30일부터 대한항공, 사천~제주 노선이 기존 주 3회(수·금·일)에서 주 5회(월·수·금·토·일)로 2회 증편 운항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사천공항 이용환경 개선·기능재편에 대한 도민 설문조사 결과, ‘운항 횟수 확대’ 의견이 77%로 가장 높았다. 이에 도는 사천~제주(대한항공, 주 3회, 6편) 노선 증편을 항공사 측과 지속해서 협의한 결과, 이번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증편은 대한항공의 2023년 10월 사천~제주노선 복항 이후의 첫 증편이다. 코로나 이후 매년 사천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 수요 증가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사천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는 사천~김포(진에어, 주 7회, 14편) 노선도 항공사와 협의해 증편 및 운항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도민들에게 더 많은 항공편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그 외 저비용항공사 및 소형항공사와도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의 저비용항공사 특별 안전점검 계획에 따라 진에어가 운항 중인 사천~김포 노선은 3월 5일부터 25일까지 하루 2편에서 1편으로 일시 조정 운항된다. 경남도는 항공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이번 운항 조정이 사천공항을 이용하는 도민들에
부산시는 부산 독립운동사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초석이 될 '부산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설계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은 부산 독립운동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반영한 새로운 개념의 기념관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시민들에게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고, 교육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지난해(2024년) 12월 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선정하고 현재 건축 기본설계 용역을 실시 중이며, 전시 기본설계 용역도 2월부터 병행해 기념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축 설계는 부산 독립운동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부각하는 동시에, 기념관이 부산시민공원 내에 있는 특성을 살려 시민 접근성을 고려한 과거와 미래를 잇는 소통형 공간으로 공원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 기본설계는 부산독립운동사 관련 자료와 유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 전시 콘셉트를 확정한 후 설계할 예정이다. 특히, 독립운동사에 대한 전시는 단순히 역사적 사건 나열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와 인물사 등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내, 교육적이고 감동적인 전시로 구성할 계획이다. 전시 형태는 상설 전시와 부산독립운동사 연구 과
경남도 박완수 지사가 27일 산청을 찾아 다섯 번째 ‘도민상생토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군민들은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늘리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아열대 작물 재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제안하는 등 지역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산청 가족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승화 산청군수와 지역 주민 14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현안과 정책 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도민 상생토크’는 도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도지사가 직접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자리다. 이날 박 지사는 인사말에서 “산청군이 직면한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문제는 경남과 대한민국 전체의 과제”라며 “다행히 도민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도 점차 개선되고 있고, 경남도에서도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나간다면 도민 행복을 위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청군민 여러분께서 도정 방향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한 주민은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대상 확대를 요청하며, 기존 산업단지
부산시는 지난 1월,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 변경 실시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요트경기장 내 선박 행정대집행 등 일제 정비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1월 20일,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아이파크마리나와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하였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오는 5월경 재개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시에서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의 원활한 재개발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일제정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무단계류, 허가기간만료 선박 등을 대상으로 자진이동, 자진퇴거 등을 지속 안내해 왔다. 시는 지난해부터 간담회,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선박 자진이동 ▲입주업체 자진퇴거 등 추진이 불가피함을 의무자에게 지속적으로 안내해 왔으며, 허가 선박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계류 가능 기한을 사전 통지하였다. 또한, 무단계류선박 소유자 및 공유자에게는 행정대집행 계고서 및 영장 통지 등을 통해 행정대집행 절차를 추진하였고, 무단점유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명도소송 등을 추진해 왔다. 자진이동 사전 안내와 행정대집행 계고장 교부, 영장 통지에도 불구하고 이에 불응한 ▲
경남도는 농업정책 브리핑에서 농촌이 직면한 이상기후, 일손 부족과 같은 여러 위기를 ‘스마트농업’으로 극복하고, 농업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만들어 ‘지속 가능한 농촌’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의 스마트(SMART)농업에는 중의적 의미가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스마트팜, 디지털 재배 기술과 같은 과학영농뿐만 아니라, 스마트농업을 통해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는 뜻이 있다. 이러한 의미를 ‘SMART’ 단어에 담아 정책 방향을 정리했다. 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Sustainability) ② K-Food 농식품 수출 다변화(Market) ③ 농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전환(Agro-Business) ④ 농업․농촌 복지시책 확대(Rural Welfare) ⑤ 농가소득 증대(Total income)다. (S)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농업 확산을 통한 영농환경 개선과 후계․청년 농업인 육성으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 (M) 시장과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농산물 생산과 세계 시장을 겨냥한 수출 농업 육성으로 K-푸드를 세계화한다. (A) 농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경남농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한다. (R) 농작업 편
부산시는 오늘(27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지방시대 벤처펀드 참여 지자체 모집 공고 결과, 시가 우선협상 대상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방시대 벤처펀드는 ‘벤처‧스타트업이 중심이 되는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모태자금 600억 원을 확보, 총 1천억 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는 성과를 거둬, 본격적으로 부산 혁신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한다. 지난해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결성 이래 매년 1천억 원 규모의 지역 성장 모펀드를 조성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부산 혁신 스케일업 펀드는 시 100억 원, 부산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300억 원, 정부의 모태펀드 자금 600억 원을 합해 총 1천억 원 규모의 모(母)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모펀드 운영사는 한국벤처투자가 맡을 예정이다. 자(子)펀드는 2천억 원 내외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며, 글로벌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부산시 9대 전략산업'을 이끌어가는 초기, 성장단계 창업·벤처 기업과 스마트 첨단제조 기업,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지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모(母)펀드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