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예비후보가 창원의 주택 노후화와 주차난 개선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홍 예비후보는 ‘노후 단독주택지 주차난 해소안’을 도시공간 재구조화 공약의 일환으로 제시했다.
‘노후 단독주택지 주차난 해소안’은 원도심의 주택 노후화가 가속되고, 늘어나는 주차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공약이다.
홍 예비후보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 내 ‘소규모 블록화’가 핵심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희망하는 소유 및 거주자들의 상호협의에 따른 개발 제안이 있을 경우, 시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획별로 산재해 있는 필지를 합필(合筆)한 후, 일종의 ‘단지형 테라스하우스’로 개발하는 것으로, 전체 대지의 지하공간을 주차장으로, 1층은 근린생활시설, 지상 2, 3층(필로티 건물의 경우 4층 허용)은 다세대용 주거공간으로 조성된다.
홍 예비후보는 이 같은 사업방식이 도입될 경우 주차난 해소는 물론, 사유지 내의 녹지시설 확충 및 공개공지 활용을 통한 건축물의 가치 증대 등 시너지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입체환지 방식으로 합필(合筆)을 하기 위해서는 용도지역 변경이 선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 홍 예비후보는 단독주택지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 전, 창원시 전체의 주거 밀도를 검토하는 작업을 선행하고, 도시계획 절차에 따른 수정이 뒤따를 예정이다.
한편, 홍남표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공학박사) 출신으로, 도시계획 분야에도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