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관내 학교현장에 긴급 안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2학기 시작을 앞둔 학생들의 감염 예방을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방역체계 및 확진자 관리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 ▲2학기 개학 전·후 준비사항 확인을 위한 방역 점검 실시 등을 담은 수칙을 각 학교에 전달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과 확산 방지를 위해 증상이 심한 감염자는 가정에서 건강을 회복한 후 고열, 호흡기 증상이 사라지면 등교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 교육지원청과의 합동 현장 점검을 통해 학교 의견을 수렴하고, 개학 전·후 준비사항 등을 철저하게 확인해 감염병 확산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학교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 확진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추석을 맞아 도 온라인 쇼핑몰 ‘e경남몰’에서 추진 중인 수산물 할인 기획전을 대폭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4월부터 e경남몰에서 매주 수요일 판매중인 모든 수산물에 대해 20% 할인(최대 1만 원)하는 ‘수수데이’ 기획전을 추진하고 있다. ‘수수데이’ 행사를 통해 e경남몰의 수산물 판매는 7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8%가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도는 추석 명절을 맞아 수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기존 수요일만 적용되었던 할인을 매일 할인으로 확대해 상시 기획전으로 전환 추진한다. 또 할인율은 당초 20%에서 30%로, 할인한도는 최대 1만원에서 최대 2만원 할인으로 대폭 인상해, 추석을 맞은 도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 이번 기획전은 추석 연휴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송진영 경남도 수산정책과장은 “이번 기획전은 e경남몰을 이용하는 도민 등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역 수산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확대 추진하게 됐다”며, “추석을 맞아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등 우수한 품질의 경남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7월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인 감염취약시설의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감염취약시설은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으로, 시설 입소자들이 코로나19에 걸릴 경우, 중증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경남도는 감염취약시설 합동전담대응팀 3개팀 18명을 구성·운영해 중앙-지자체-감염취약시설 간 합동전담대응팀 연락체계 구축, 시설 출입자, 종사자, 입소자 건강상태 모니터링, 환기 및 시설·개인 소독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의 확진자 발생 조기 진단과 전파 차단을 위해 간이진단 키트와 마스크를 배부하고, 7일 이내에 2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하는 코로나19 관리지침을 배포해 시설 종사자들의 보고체계를 강화한다. 감염취약시설에 1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시군 보건소에서 역학조사팀과 도 합동전담대응팀이 공동으로 환자발생현황 및 접촉자 증상 모니터링 등 현장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남도는 코로나19 치료제(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2,300여 개를 확보해 시군 보건소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달에만 부산 중·고등학생 100여 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검사를 하지 않는 유증상자가 상당한 만큼 실제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달 말부터 초등학교가 개학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일도 8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코로나19 재유행에 학교 당국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감염병 관리조직 구성과 분리공간 마련을 골자로 하는 지침을 전달하며 대응에 나섰다. 20일 시교육청 자료에 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코로나19에 걸린 관내 중·고등학생은 총 145명이다. 17개 중학교에서 23명, 27개 고등학교에서 122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초등학교는 개학한 곳이 많지 않아 집계에서 제외됐다. 시교육청은 2학기 개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교내 감염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학생들은 학교에서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유행에 더욱 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금은 중·고등학교만 개학했지만, 이달 말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대부분 초등학교도 개학을 맞는 데다가 오는 11월 14일 실시될 수능이 80여 일밖에 남지 않아
지난 14일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일제 강점기를 미화한 보수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상영해 비판을 받은 중학교 60대 교사 A씨가 수업과 업무에서 배제됐다. A교사는 광복절 전날인 14일 오전 8시 30분 아침 자습 시간에 광복절 계기교육의 일환으로 한 보수 성향 유투버가 제작한 영상을 10분가량 방영했다. 전교생 약 700명이 시청한 가운데 해당 영상은 일제강점기 적극 미화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선 "(일제강점기) 총독부는 전염병이 유행하면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에 나섰다", "일제 덕분에 식량이 안정화됐다", "일제에 의해 사법제도가 정비돼 한반도 주민들은 그제서야 개인으로서 권리를 누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의 식민 지배로 대한민국이 근대화돼 국민 삶의 질이 현격히 향상됐다고 주장했다. 영상을 본 학생들은 그동안 교과서로 배운 것과 달리 일제의 강점을 정당화하는 내용에 크게 당혹스러워했고, 해당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도 자녀들이 왜곡된 역사관을 배울 수 있다며 학교와 교육청에 항의했다. 정치권도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며 비판에 가세했다. 정치권은 지난 14일 A중학교에서 벌어진 사태를 가벼이 넘겨선 안 된
경상남도는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인 티몬·위메프에 입점하여 대금 미정산 등의 피해를 본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긴급 경영자금 30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중소기업육성자금과 소상공인정책자금 300억 원을 티메프 피해지원 특별경영자금으로 신설하여 중소기업은 기업당 최대 5억 원, 소상공인은 업체당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신설된 티메프 특별경영자금 중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상환기간은 2년이며,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도에서 연 2% 이자 차액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정책자금의 상환기간은 최대 5년이며, 1년간 이자 차액 2.5% 지원과 함께 보증수수료 0.5%도 감면한다. 자금 신청은 경남투자경제진흥원과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서 접수하며, 시행 시기와 세부 내용은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 피해 규모가 전국적 사안인 만큼 금융감독원 등을 통해 도내 피해업체 수는 확인하고 있으며 도내에서 통신판매업을 하는 업체 수는 약 5만 6천여 개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로 도민과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정부와 도에 피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겠
경상남도는 제9호 태풍 ‘종다리’ 발생으로 인해 예보된 많은 양의 강수로 인해 20일 오후 6시 비상1단계를 선제 가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20일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 19m/s의 세력으로 서귀포 남서쪽 약 120km 부근 해상에 있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태풍 예상경로는 경남을 지나지 않지만, 태풍 전면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돼 20~21일 사이 30~80mm의 비가 오리라 예상되며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일 오전 10시, 도내 7개 시군(창원,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하동)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됐고 이날 18시~24시에 발효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재해취약시설, 인명피해 우려지역, 하천구역 등 피해가 예상되는 곳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했고, 통제·대피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20일 오후 행정부지사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고, 도민의 안전을 위해 오후 6시부터 비상1단계 선제 가동을 결정했다. 특히, 8월 대조기인 20일부터 23일까지 동안 태풍 북상에 따른 해안가 저지대 침수 대비를 위해 배수펌프 가동을 준비하고 수방
진주시는 지난 8월 2일부터 25일까지 24일간 진주성 일원에서 펼쳐진 ‘2024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이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도 시민과 관광객 22만 명이 방문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주시와 국가유산청, 경상남도, 국가유산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해 개최됐으며, 진주성을 중심으로 한 역사와 문화를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온새미로, 진주성도(晉州城圖)’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미디어아트 행사에서는 진주성의 변천사와 영남 제일의 풍류로 불리는 진주교방문화, 진주성 전투의 불굴의 정신,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디지털 예술로 표현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국가무형유산 진주검무보존회, 한국사진작가협회 진주지부, 문화예술그룹 온터 등 지역 문화예술 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문화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연출했다는 점에서 큰 찬사를 받았다. 이번 미디어아트 행사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며 진주성의 야경을 더욱 빛나게 했다. 특히, 촉석문에서 이어지는 성벽을 따라 길이 68m, 높이 17m로 펼쳐진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칼을 품고 꽃을 피우다’는 4대의 4만 안
대한민국 여자 씨름의 새로운 전설, 이다현 선수가 다시 한번 천하장사의 영광을 차지했다. 거제시청씨름단 소속인 이다현은 지난 25일 전남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구례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두 해 연속 천하장사에 등극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승리는 그녀의 개인 통산 25번째 장사 타이틀 획득으로, 무궁화장사 22회와 여자천하장사 3회라는 눈부신 기록을 추가하며, 여자 씨름의 간판스타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이다현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16강에서 안산시청의 이재하 선수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한 데 이어, 8강전에서도 괴산군청의 김다영 선수를 역시 2-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도 안산시청의 김은별 선수를 상대로 2-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둔 이다현은 결승전에서 영동군청의 임수정 선수와 맞붙었다. 팽팽한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두 해 연속 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이다현 선수의 이번 대회 성과는 단순한 승리를 넘어, 여자 씨름계에 그녀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실히 각인시킨 사건이다. 2018년 거제시청씨름단에 입단한 이래, 2020년
경남정보대학교가 주최하는 창의융합포럼(CCF)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남정보대는 오는 9월 7일 해운대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제5회 CCF(Creative Convergence Forum·창의융합포럼)를 개최할 예정으로, 14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참가 신청에서 이미 2천여 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창의융합포럼(CCF)은 대한민국 디자인 스튜디오를 주도하는 최고 수준의 크리에이터들을 초청하여 디자인 신산업과 최신 트렌드를 중심으로 한 특별 강연과 토론을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AI를 통한 디자인의 미래’로, 인공지능 기술이 디자인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그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대학 측은 올해 행사에 보다 많은 지역 학생과 시민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업 ‘SHARE X’와 협력해 온라인 참석 신청을 받았다. 당초 300명 정도의 온라인 참가자만을 예상했지만, 신청 시작 하루 만에 이 수치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대학은 참가자 수 제한을 해제하고 신청을 계속 받았으며, 결국 일주일 만에 2천 명을 돌파했다. 더불어 센텀캠퍼스 행사장에 마련된 320석의 현장 참
국민의힘 백종헌 국회의원이 8월 21일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금정구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 백종헌 의원과 박형준 시장은 침례병원의 정상화, 금샘로의 개통, 그리고 HAHA 캠퍼스 설립 등 여러 현안들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며, 상호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백 의원은 “부산시와 의원실이 원팀으로 나서 공약을 완전하게 이행함으로써, 부산의 지방소멸 위기를 막고 금정구 주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침례병원 정상화, 윤석열 정부의 부산 지역 국정과제 백종헌 국회의원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번 회동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논의한 사안은 바로 ‘침례병원 정상화’였다. 침례병원 정상화 사업은 윤석열 정부가 부산 지역을 대상으로 내세운 국정과제이자, 백 의원과 박 시장이 지역민들에게 공약한 중요한 프로젝트다. 2017년 폐업 이후 방치된 침례병원 부지에 건강보험공단 직영 병원을 설립해 다시금 지역 의료 서비스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백 의원은 “침례병원 정상화는 단순한 병원 재개가 아니라, 금정구와 부산 시민들에게 필수적인 의료 인프라를 회복하는 일”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밀양의 명물, '원조본가 가야밀면'이 이제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그 중심에는 도제룡 대표가 있다. 그는 단순한 요식업자가 아닌, 삶의 역경을 딛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인물로, 밀면 한 그릇에 자신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원조본가 가야밀면'은 단순한 음식점이 아닌, 도 대표의 열정과 땀이 녹아 있는 인생의 집약체다. 도제룡 대표는 원래 음악을 전공한 학도였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음악에 대한 열정을 품고 음대에 진학해 콘트라베이스를 전공했지만,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음악의 꿈을 접고 생계를 위해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음악을 뒤로하고 설거지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요식업이 그의 인생을 바꿔놓을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도 대표의 첫 요식업 도전은 고깃집이었다. 그러나 이미 고깃집이 포화 상태였던 밀양에서의 도전은 큰 실패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상권 분석과 시장 조사를 통해 차별화된 아이템을 찾기 시작했고, 결국 밀면으로 승부를 걸기로 결심했다. 당시 밀양에는 밀면집이 많지 않았고, 창업을 결심하는 이도 드물었기에 초보 창업자로서 큰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밀면은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난 온 사람들 사이에서 시작된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