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월드뉴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시적이면서도 낭만적인 모습을 가득 담은 새로운 디지털 캠페인 '윈터 인 더 파크'를 공개했다.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바닥으로 흩날리듯 떨어지는 낙엽과 호수 위로 피어오르는 안개로 가득한 겨울 속으로 발을 들여놓는 모습을 그려낸다. 이는 홀로 산책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혹은 좋아하는 장소를 찾아가 사색에 잠기는 순간일 수 있다. 즉 대도시 속에 자리한 공원의 푸른 오아시스 속에서 찾은 평온과 함께 자연과 다시 하나 돼 나만의 평화를 찾는 순간이기도 하다.
회색으로 뒤덮인 하늘, 양옆으로 나무가 늘어선 길, 검게 칠해진 난간, 나무 벤치와 황혼이 내려앉을 무렵 빛을 비춰주는 램프로 가득한 '런던' 특유의 분위기를 배경으로 한 이번 디지털 캠페인은 구찌에서 가장 사랑받는 네 가지 제품을 소개한다.
197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소프트한 레더 소재가 특징적인 GG 마몽 마틀라세 백은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첫 구찌 패션쇼에서 선보인 벨트의 GG 하드웨어 디테일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재키 1961는 구찌가 1960년대에 처음 선보인 인기 호보 백 모델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또한 아카이브 작품을 새로운 시각을 통해 재해석한 구찌 홀스빗 1955는 승마에서 영감을 받은 더블링과 바로 구성된 구찌의 대표적인 홀스빗 장식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2015년 가을 겨울 우먼즈 패션쇼에서 처음 선보인 디오니서스 백은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디테일과 함께,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가 보낸 호랑이를 타고 티그리스 강을 건넌 디오니서스에서 착안한 타이거 헤드 클로저가 돋보인다.
12월 런던의 한 공원을 배경으로 포토그래퍼 안젤로 페네타가 촬영한 이번 디지털 캠페인은 재능과 매력을 겸비한 여성 3인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구찌 에필로그 컬렉션과 비러브드 컬렉션의 액세서리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한 싱어송라이터 셀레스테, 패션 디자이너이자 엔터테이너 및 작가로 활약 중인 알렉사 청 그리고 배우 바네사 커비가 자유롭게 산책하며 사색과 함께 자연과 하나가 되어 공원에서 겨울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윈터 인 더 파크 캠페인은 조용하면서도 시적이고 낭만적인 이상을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