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5’가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지스타는 ‘Expand Your Horizons(시야를 넓혀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부산시와 (사)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게임전시회 ▲비즈니스 상담 ▲국제 게임 콘퍼런스(G-CON) ▲인디게임 쇼케이스 ▲지스타컵 2025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 지스타의 메인스폰서는 처음으로 엔씨소프트가 맡았다. 엔씨소프트는 벡스코 제1전시장에 대형 전시체험관을 설치해 신작을 선보인다.
또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12년 만에 지스타 무대로 복귀하며, 세가‧아틀러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워호스 스튜디오 등 글로벌 대형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올해 전시 규모는 44개국 1,273개사, 3,269개 부스로, 지난해보다 한층 확대됐다. 제1전시장에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구글코리아, 웹젠, 그라비티 등 국내 대표 게임사가 참여하고, 제2전시장에는 해외 대형 기업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인디게임 80개사가 참여하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전시공간이 마련된다.
부산시는 지역 게임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부산공동관’을 운영한다. 올해는 제1·2전시장 내 55개 부스 규모로 꾸며지며, 전년 대비 B2C(비투씨) 공동관을 확대하고 총 24개 게임콘텐츠를 선보인다.
B2B(비투비) 공동관에는 비욘드윌(파이널길드월드), 씨플레이(레드럼월드), 마상소프트(킹스레이드) 등 16개 사가, B2C(비투씨) 공동관에는 오드볼게임즈(워른과 잊혀진 자들), 겜스터즈(엘그라시아: 왕국 연대기), 구석에 감자짬뽕(던전써커), 무기고(마왕의 탑) 등 8개 사가 참가한다.
부산시와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행사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 특히 올해는 현장 판매 없이 100% 온라인 사전 예매제로 운영되며, 입장 시간을 1부(오전 10시), 2부(낮 12시)로 나눠 관람객 밀집도를 분산시킨다.
입장권은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인 1만8천 원, 청소년 8천 원에 예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을 위해 센텀역 교차로~벡스코 정문 구간 6차선 도로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양방향 통제된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307번, 3001번, 공항리무진1, 시티투어(레드) 노선이 우회 운행되며, ‘벡스코 버스정류소’는 임시 폐쇄된다. 시는 안내 현수막, 전광판, 방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스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축제를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산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부산을 찾는 국내외 게임업계 관계자와 시민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