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남도 현장점검반이 하동군연합회 회원들과 폭염대응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http://www.everytimes.co.kr/data/photos/20250731/art_17539554778894_a78cf9.jpg?iqs=0.2974040783224037)
경남도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농업인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점검반은 농정국과 농업기술원 직원으로 구성된 9개 반이 매일 2개 시군씩을 돌며 농업인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하며, 고온시간대 농작업 중지, 충분한 수분 섭취, 휴식 유도 등의 안전지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0일 점검반은 하동군연합회 회원들과 만나 농업인 폭염 피해 최소화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고령 농업인을 중심으로 한 순회 지도와 예찰 활동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현재 운영중인 하동군 횡천면 소재 ‘농작업 휴게쉼터’를 점검해 시설현황 파악과 쉼터를 이용하는 농업인과 주민들에게 직접 폭염 시 행동요령을 안내하며 안전수칙 준수를 독려했다.
농작업 휴게쉼터는 컨테이너형 또는 정자형으로 설치되며, 올해까지 총 26개소를 확대 설치해 농업인들이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컨테이너형 쉼터에는 화장실, 조리시설, 에어컨, 냉장고 등이 비치돼 있어 폭염 속에서도 농업인이 쾌적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점검 과정에서 한 농업인은 작물의 생육 특성상 폭염 시간대에도 작업을 멈추지 않아 열사병 등 안전사고에 노출된 상황을 발견해 현장에서 작업중지 요청 후 생수 전달 등 실질적인 안전 조치를 했다.
도는 폭염 상황종료시 까지 현장점검반은 지속 운영될 예정이며, 시군 및 유관기관, 농업인단체와 협력을 통해 실시간 정보 공유 및 응급상황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성흥택 농업정책과장은 “농업인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작업을 멈추기 어려운 특수한 여건에 처해 있다”며, “농업현장을 중심으로 폭염 대응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