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9·18 평화 만국회의 개최...각계각층 지도자 800여 명 집결

  • 등록 2025.09.19 23: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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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78개국 동시 진행, 국제사회 불안 속 평화 염원 담은 결속 강조

 

국제사회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평화 협력을 위해 국가원수급을 포함 800여 명의 지도자가 대한민국에 집결했다.

 

국제 평화 NGO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은 18일에서 19일까지 양일간 청주와 전 세계 78개국 주요 도시에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11주년 기념식을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화를 위한 단결, 함께 이루는 인류의 사명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기념식에는 전·현직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 장관 등 각국 고위급 인사와 교육, 종교, 언론 등 다양한 지도자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국제 분쟁 속에서도 ▲평화 국제법 제정 ▲종교 대통합 ▲시민사회 평화 운동 확대를 중심으로 11년간 변함없이 진행해 온 평화 사업의 성과와 비전이 공유됐다.

 

특히 지난 1년간 가장 큰 성과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에 대한 국제적 지지 확산이다.

 

국제기구 라틴아메리카·카리브의회(PARLATINO)를 비롯해 파라과이, 도미니카공화국, 남수단의 입법부 등 17곳에서 DPCW에 대한 지지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분쟁을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한 더욱 강화된 평화의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보 요시포비치 크로아티아 3대 대통령은 “우리 모두는 11년 전인 2014년 첫 HWPL 평화 만국회의와 2016년 공표된 역사적인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을 기억한다”며 “전 세계 전쟁을 금지하기 위한 우리의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올해의 성과는 인류가 영원한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HWPL은 지난 2014년부터 132개국 292개소에서 종교 간 경서 기반 대화와 토론을 진행해왔으며, 2023년부터는 지도자와 시민이 참여하는 세계종교평화아카데미를 통해 심도 높은 종교간 이해와 학습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최근에는 정부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유치해 종교를 기반으로 한 소통의 장이 민관협력의 평화사업으로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가 차원의 평화교육 도입 역시 활발히 추진 중이다. 동티모르에서는 HWPL 평화교육을 공교육 교과 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며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약 70%가 협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70여개 시민단체 및 지자체와 협력해 동행: 대한민국을 잇다 평화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HWPL은 올해 동행을 기반으로 한반도 평화통일 준비위원회의 발족과 함께 남북교류, 통일교육, 국제협력, 정책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활동의 성과로 HWPL 글로벌 회원 수는 1년 사이 14만 명이 증가라는 폭발적 성장을 이루며 58만명을 넘어섰다.

 

강태호 HWPL 사무총장은 “전쟁과 갈등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시민들은 기존의 질서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평화를 강력히 염원하고 있다”며, “그 간절함이 폭발적인 회원증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념식에서는 ▲HWPL 지구촌 평화지도자 콘퍼런스 ▲지역별 청년 평화구축워킹그룹(YEPW) 전략회의 ▲글로벌 평화교육 콘퍼런스 ▲세계종교평화아카데미(IRPA) ▲국제청년평화 콘퍼런스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 등이 이어진다.

 


 

남은남 기자 cmroaldu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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