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광안리가 겨울밤을 밝히는 화려한 드론라이트쇼로 연말 분위기를 물씬 더한다.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와 9시에 열리는 이 공연은 12월 한 달간 특별한 테마와 함께 더욱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첫 무대는 12월 7일, 민락수변공원에서 열리는 첫 번째 ‘밀락 루체 페스타’와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겨울밤을 빛으로 물들이는 빛축제와 드론쇼의 조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12월 14일에는 ‘겨울 스포츠’를 주제로 한 활기 넘치는 퍼포먼스가 준비된다. 12월 21일에는 연말의 따뜻함을 담아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공연이 펼쳐진다. 차가운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12월 28일의 ‘눈의 여왕’ 공연에서는 눈과 얼음을 테마로 한 환상적인 이미지들이 해변 하늘을 수놓는다.
12월의 하이라이트는 연말 마지막 날 열리는 ‘2025 카운트다운’ 특별 공연이다. 31일 밤 자정, 2,025대의 드론이 광안리 하늘을 수놓으며 대형 푸른 뱀 형상을 통해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알린다. 이 특별한 순간은 단 한 번만 펼쳐지며 새해의 시작을 장엄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연말을 맞아 광안리를 찾는 모든 분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2025 카운트다운’ 공연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철저한 준비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12월 드론라이트쇼는 겨울의 낭만과 연말의 따뜻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