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조 시의원이 제 30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택시업계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 부산시의회 제공]](http://www.everytimes.co.kr/data/photos/20220834/art_16615042910031_dac61a.jpg)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복조 의원은 26일 열린 제308회 임시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택시의 열악한 재정지원 실태와 택시대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보다 현장감 있고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제언했다.
이 의원은 택시가 부산시 수송분담률 10%를 차지하지만 버스나 도시철도에 비해 지원이 상당히 열악할 뿐 아니라 임금수준의 격차로 택시업계의 불만이 심각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택시업계는 그동안 코로나19뿐 아니라 플랫폼 사업과 공유킥보드까지 확대되는 위협 속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이어가다 운수종사자들이 결국 생업을 버리고 타 직종으로 이직하는 등 택시대란이 발생되고 있는데, 부산시 택시 부문 지원 예산은 오히려 전년 대비 2억1600만원이나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부산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운수종사원은 매년 감소(2018년 대비 현재 37.5%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휴차율은 33%, 가동률은 67%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결국 시민들을 수송하기 위해 도로 위를 달려야 하는 택시들이 운행할 사람이 없어 회사 차고지에서 기약 없이 멈춰 있으며, 그 피해가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택시운수종사자 희망키움사업 대상 확대 및 전산시스템 구축, 우수한 품질의 운전복 지원사업 추진, 택시 노동자 힐링센터 건립, 노‧사‧정 워크숍 개최, 택시운전자 자격 취득 비용을 지원 등을 부산시에 당부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부산시가 모든 걸 해결할 수 없지만 할 수 있는 노력은 해야 하며, 국가적인 부분은 정부가 하더라도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정책들이 보다 현장감 있고 실질적이라면 택시대란을 종식하고 건전하고 안전한 택시 이용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