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천왕문, 보물로 지정된다

  • 등록 2024.02.16 22: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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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천왕문’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예고
명확한 건립시기 및 변천사 등 학술적, 예술적 가치 우수

경남도는 문화재청에 신청한 양산 통도사 천왕문이 보물로 지정 예고 되었다고 16일 밝혔다.

 

천왕문은 사찰을 지키던 문으로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들이 모셔져 있다. 천왕문 내부에 봉안된 사천왕상은 경상도에 남아있는 사천왕상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조각승인 진열이 제작한 것으로 학술적·미술사적 가치도 있다.

 

양산 통도사 천왕문은 1713년(숙종 39)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그 다음해인 1714년에 중건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천왕문 내부에 봉안된 사천왕상이 1718년(숙종 44)에 제작되었다는 묵서(墨書)도 확인되었다. 건립시기를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는 사찰 산문(山門)중 보기 드문 사례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경남도는 2023년 7월에 경남도 건축문화재 위원회 개최하여 만장일치로 보물지정을 심의․의결하였다.

 

문화재청은 천왕문에 대해 30일간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보물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정곤 도 문화체육국장은 “적극적으로 문화유산을 발굴해서 전 국민이 문화유산을 향유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 mitt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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