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부산교구 해양사목은 IMO(국제해사기구)에서 정한 '세계 선원의 날'(6월 25일)을 맞아, 지난 24일 오후 3시 가톨릭센터 소극장서 '제30회 해양·수산인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인의 날은 해양·수산인의 긍지를 더 높이고 친목 도모를 위해 1991년 처음으로 마련됐다. 1996년부터는 해양수산부 주관의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으며, '바다의 날'(5월 31일,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로 분리돼 거행되고 있다.
올해 개최된 '제30회 해양·수산인의 날'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행사에는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하는 해양·수산업 종사자와 가족, 예비 해양인력 전문 양성기관인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재학생과 국립해사고등학교 재학생,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외국인 연수생, 봉사자 등 100여 명의 해양·수산인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교구 총대리 신호철 주교의 주례로 거행된 '한국 천주교 해양사목 발상지 및 가톨릭센터 건립 공헌 기념비' 축복식을 시작으로 해양·수산인을 위한 감사 미사가 있었다.
이어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이주사목위원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영상 축사),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축하 인사를 전했고, 표창 및 장학금 수여식,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학생들의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됐다.
